팀장이라는 이름으로 업무를 한지가 10년이 넘어서 읽기엔 제목이 좀 쑥쓰럽지만… 사무실에 우연히 꽂혀 있는 책이 눈에 띄어 읽게 되었다. 팀장은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힘들어서…
거의 대부분은 소설 형식의 에피소드인데… 강조하려는 내용은 알겠으나 현업에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무지 동감하기 힘든 내용들이라… 에피소드를 통해서 이해를 쉽게 하는 장점보다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더 많은 것 같다.
소설로 소개되는 에피소드보다는 뒷 부분에 소개되는 케이스별 내용이 훨씬 현실적인 조언들이었다. 결국 은빛 총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개되는 케이스가 현실에서 가장 흔히 생기는 이슈들이어서 공감이 간다.
그중에도… 뭔가 한번씩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오랫동안 고민하지 않더라도, 생산성이 안 좋은 이유는 다음처럼 추려집니다.
– 꼭 할 일을 안한다.
–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많이 한다.
– 업무 시간 동안 집중하지 않는다.
팀장은 조타수입니다. 즉, 배가 나아가는 방향을 잡는 사람입니다. 속도가 나지 않는다고 팀장이 키를 팽개치고, 팀원들과 함께 노를 젓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콘 웨어의 법칙 (Conway’s law)
시스템을 설계하는 조직들은 자신들의 조직 사이에 의사소통 구조(Communication structure)를 모방한 형태의 설계를 만들곤 한다.
네 개의 팀이 하나의 컴파일에서 작업한다면, 4단계(four-pass) 컴퍼일러를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