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노릇이라는 이름이 붙은 책이지만, 아빠가 보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 라고 생각하며 와이프가 산 책을 읽었다.
한 마디로, 제목을 보고 생각한 딱 그 정도의 내용이었다. 틀린 말들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릎을 딱 치는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닌… 책이 나빴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저것 많은 조언이 있었지만… 아래 내용 정도는 맘에 새겨둘까 한다.
젖먹이는 품에서 떼어놓지 마라. 어린애는 품에서 떼어놓고 손을 놓지 마라. 소년은 손을 놓고 눈을 떼지 마라 청년은 눈을 떼고 마음을 떼지 마라.
아이의 나이에 상관없이 항상 어린애로만 보지 말고, 아이의 나이에 맞게 부모의 역할이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아이의 눈을 마주 보고 이야기하자.
눈을 마주치는 것은 사람 사이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다른 사람들하고는 잘 못하더라도 아이들과는 꼭 그렇게 해야겠다.
공간의 구조화 – 장소와 기능을 일치.
아직 어린 우리 애들을 생각하면 이런 기술은 적극 활용해야 할 것 같다. 적어도 애들 방과 공부방에서 혼내는 일은 없어야 겠다. 욱하는 마음에 장소를 안가리고 화를 내기보다 훈육을 위한 장소를 고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도 보고 배운다 – 말과 행동의 일치
내가 스스로 우리 부모님을 보면서 느낀 점이기도 하고, 우리 애들을 보면서는 가끔 깜짝 놀랄만큼 느끼는 점이다. 정말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가장 좋은 길은 내 자신이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느끼게 되는데, 이런 점에서 애들을 훈육하기 전에 내가 변해야 한다.
사춘기가 와야 비로소 소통하려 하는 부모들
그래. 맞는 말이다. 애들이 어렸을때는 소통이라는 생각조차 못하는 것은 아닐까? 애들이 반항을 하거나 나이가 들어서 때 늦은 시점에 소통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