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세대의 특징을 년대로 구분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 생각하지만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읽으면 어느 정도 영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책쓰는 입장에서야 그럴 수 있겠지만, 너무 단정적으로 표현하는 내용들이 좀 거슬리고 근래의 많은 사회적 현상을 너무 특정 세대의 성향으로 설명하는 내용들의 논리적인 근거가 좀 빈약하다.
“<한겨레> 인터뷰에서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라는 촌철살인으로 화제가 된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은 오늘날이 ‘먼저 안 게 오류가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농경사회에서는 나이 먹을수록 지혜로워지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지혜보다는 노욕의 덩어리가 될 염려가 더 크다는 겁니다.’라며, ‘지금은 경험이 다 고정관념이고 경험이 다 틀린 시대입니다. 먼저 안 건 전부 오류가 되는 시대입니다. 정보도 지식도 먼저 것은 다 틀리게 되죠’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과거 경험이 이젠 판단의 기초 혹은 가르침의 근거가 되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좀 너무 나갔다 싶은 생각이 들지만 근본적으로 틀린 생각은 아닌 것 같다. 경험이란게 위에서 말할 정도로 필요없거나 틀린 사회는 아직이지만 먼저 경험한 것들로 인해서 내가 나이를 먹을수록 지혜로워질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볼 일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병맛 채용 공고’에 대한 내용이었다. 나도 가끔은 팀원을 뽑는 입장에서 회사에서 내는 채용공고는 사실 지원자들에게 어떤 정보나 회사의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많이 부족한게 아닌가 늘 고민했던 부분이라 더 그런 것 같다. 재기발랄 하면서도 회사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채용공고를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그 외에, 비슷한 생각으로 면접을 보고나서 결과를 상세히 피드백해주면 좋을 것 같다. 어차피 우리가 만드는 제품도 IT업계에 있는 사람들이 사용할 제품인데다 서로에게 면접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면접을 실제로 만나서 하는 것보다 동영상, 포토폴리오, 혹은 팀 전체 그룹 면접 같은 방법들도 검토하면 어떨까?
공식적으로 팀원들의 이직을 돕는 것은 어떨까? 그만큼 업무 프로세스를 잘 만들어놔야 하는 상황을 만드는 의미도 있고, 회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좀 더 나은(큰) 회사로 옮기는 사람이 많은 것도 좋을 것 같다. 음… 생각해보면 단점이 더 많을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차피 능력 있는 사람들의 이직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 더 많이 나빠지진 않을 것 같다.
“실제로 한국의 90년대 출생자는 687만 명, 2000년대 출생자는 496만 명이다.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구직자들의 눈치를 봐야 할 시기가 올 수 있다.”
중소기업에게는 이미 왔다.
아래 내용도 생각해 볼 내용이다.
- 권력보다 권리를 줄 필요가 있다.
- 흥미롭고 즐거운 업무를 만들 방법
- 일을 통해서 배우고 성장하는 느낌
회사에 당구대나 게임기를 설치하는게 다가 아니라는 얘기처럼 우리는 여전히 본질을 해결하는 어려운 길보다 가장 쉽고 의미가 없는 길을 선택하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