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가의 솔직하고 담담한 산문집.
노작가의 솔직함이 부담스러울 정도지만 그래서 작은 울림이 있는 것 같다. 2010년에 출판된 책이니 돌아가시기 1년 전에 나온 책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담담히 읽으면서 느끼는 아련함이나 아쉬움들이 너무 크지 않고 적당해서 오히려 정신건강에 좋을 듯…
“바쁜 사람의 휴식을 흔히 충전한다고 말한다. 휴식은 어디까지나 일을 위해 있다는 소리이다. 그러나 요즘의 나를 바라볼 때 아무것도 안 하는 동안의 달콤한 충족감을 즐기기 위해 일을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