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없이 집어든 소설. 재미난 과학소설이려나… 하는 생각 정도만 가지고 시작했고 사실 단편집인지도 모르고 읽기 시작했다.
가끔 이렇게 정성껏 묘사가 되는 과학소설을 읽으면 흥분하는 스스로를 느끼곤 한다. 이런 아이디어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래서 결론은 어떻게 되는 것을까? 생각을 놓칠 수 없을 정도이다.
이 책에서 가장 즐거웠던 점은 정교한 묘사였던 것 같다. 과학적 근거가 탄탄한지까지는 모르겠으나 다양한 부분에 대한 많은 고민과 조사를 했음을 느끼게 하는 철학적인 주제들이 넘쳐난다.
이 책을 다시 읽지는 않을 듯 하지만 같은 작가의 책들은 찾아볼 것 같다.
8편의 단편 중에서 난 2번째 “이해”라는 글이 제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