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샐던 다시 읽기 3번째.시드니 샐던의 책을 읽으면 잘 짜여진 영화 한편을 본 듯한 느낌에 만족감이 높다.
특히나 내용의 특성상 다양한 장소가 등장하는데, 이런 묘사를 꼼꼼하게 읽다보면 몰입감이 높아져 더욱 그런 것 같다. 인물묘사를 하기 위한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등장인물의 입체감을 주는 방식도 훌륭해서 그 자체의 재미도 솔솔하다.
다만, 매력적인 여주인공이 없다는 면에서 마이너스! 유산상속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군상들에 대한 얘기가 흥미롭기는 한데, 시드니 샐던의 다른 책들보다 매력적인 주인공은 없는게 사실.
아무래도 미스테리물에서는 이쁘고 착한 여주인공보단 똑똑하고 독하고, 집요하고, 눈을 못 뗄 정도로 아름다운 여주인공이 등장해야 제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