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에는 정리, 수납, 청소라는 세 가지 종류의 작업이 있다. 필요없는 것을 버리는 정리, 필요한 것을 적절한 위치에 두는 수납, 더러워진 부분을 깨끗하게 없애는 청소. 이 세가지 작업은 각각 목적이 다르다. 개별적인 것이라 생각하자.
예전에 어디선가 들었던 말인데, 그때도 무릎을 딱 쳤던 기억이 있다. 정리, 정돈(수납), 청소로 이어지는 3단계를 기억하자.
별개의 것임을 인정하고 목적과 범위를 명확하게 하면 도움이 될 듯 하다. 무조건 같이 하려니 티도 안나고 성과가 없는 것.
내 생각에는 정리가 가장 우선이다. 정리가 되지 않은 수납이나 청소는 그 값어치가 떨어진다. 정리를 항상 먼저!!
한번에 진행하는 범위를 좁힐 것 – 서랍 한 개부터 시작.
읽을수록 정리수납에 대한 얘기가 아닌 인생에 대한 얘기같다. 인생에 대부분의 일이 그렇지 않은가?
ㄷ자 선반을 활용하자.
이거… 처음 봤을때는 별로 였는데 괜찮은 것 같다. 이쁘진 않을 것 같은데, 경우에 따라서 굉장히 유용할 것 같다. 별표…
큰 접시는 세워두자. 싱크대 맨바닥엔 물건 두지 말자. 바구니를 이용하자. 옷은 길이별로 걸자.
이렇게 직접적이고 디테일한 노하우가 와닿는 경우는 처음이다. 게다가 옷 길이별로 걸었을때 구분을 빨래집게로 하자는 말엔 이마를 쳤다. 이게 왜 글을 볼때는 놀라는데 막상 실생활에서는 기억이 안나는 걸까?
옷걸이는 앞으로 나란히…
난 보기에 좋아서 그렇게 걸고 있는데, 수납량도 늘어난단다. 와이프에게 협조를 구해야 하겠다.
비축품은 수납 장소에 들어갈 만큼만 소비 사이클에 맞춰서 수납공간을 할애하고 유지하자. 수납가구 사기 전에 물건부터 줄이자.
수납할 공간을 부족해지면 큰집, 큰 수납공간이면 해결이 될꺼란 생각은 하지말자. 적절한 수납공간을 활용할 고민과 더불어 필요없는 물건을 줄이는 일이 집중할 필요가 있다. 요즘 미니멀리즘이니 뭐니 유행인 것 같은데, 내 주변을 정리정돈하는 것은 내 인생을 정리정돈하는 첫 걸음이라는 생각이 든다.